연남동의 버터앤쉘터 연남점은 담쟁이덩굴이 벽을 감싸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카페로 시작한다. 매장은 지하 주택을 개조해 꾸민 공간으로 내부와 외부 분위기가 각기 다르며, 야외 테라스는 요즘 같은 선선한 날씨에 앉아 있기 좋다.

테라스석은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하나 매장 내부는 반려동물 이용 중지로 안내된다. 벽돌과 앤틱 소품이 어우러진 공간은 곳곳마다 매력이 있어 좌석을 고르는 즐거움이 있다.

메인 진열대에는 앤틱한 분위기의 디저트 진열장이 있고, 버터샌드가 시그니처로 눈길을 끈다. 실외 진열장에 샘플이 놓여 있으며 실제 버터샌드는 카운터 옆 냉장 쇼케이스에 깔끔하게 진열되어 있다.

다양한 버터샌드 중 원조와 크림브륄레 버터샌드를 선택했고, 음료로는 디저트와의 조화를 고려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골랐다. 음료 메뉴에는 상큼한 에이드와 차류, 저당 라인, 코코넛·망고 계열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

주문이 하나의 트레이에 담겨 나오며, 공간 곳곳이 포토존처럼 꾸며져 사진 찍기에도 좋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묵직하고 고소한 바디감이 은은하게 퍼져 디저트의 달콤함과 잘 어울린다.

버터샌드는 고메버터와 수제 카라멜을 쿠키 사이에 샌딩해 바삭한 식감과 함께 달콤함이 입안에 머문다. 크림브륄레 버터샌드는 바닐라 빈 향이 도드라지는 풍성한 커스터드 버터크림이 샌드돼 오리지널과는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마지막으로 맛본 버터떡은 뉴질랜드산 버터의 풍미를 바탕으로 한 프리미엄 디저트로, 겉은 빵처럼 보이지만 떡의 찰지고 쫀득한 식감이 살아 있어 씹을수록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입에 남는다....